책과 인터넷에서 발췌한 독서법들을 정리하고 내 생각도 정리해본다.
1. 비즈니스 도서법
- 한 가지 주제의 책 20권을 2달 동안 집중해서 읽는다.
- 2달 후에 다른 주제로 20권을 2달 동안 읽는다.
- 이런 식으로 2년 동안 비즈니스를 공부한다.
<내 의견> 어느 한 분야에 20시간 정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어지간한 건 배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20권이면 20시간을 충분히 채울 것이다. 그러니 20권을 해볼만한 도전이다. 20권도 읽을 자신 없으면 성공하는 건 그냥 포기하자.
2. 3 회독 독서법
- 1 회독: (책에 나온 내용대로) 이대로 살겠다! 는 각오로 읽는다. 인상 깊은 부분에 형광펜을 칠한다.
- 2 회독: 형광펜만 읽으며, 다시는 잊지 말아야 할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
- 3 회독: 밑줄만 읽으며, 이건 내 인생으로 살겠다는 부분을 노트에 적는다.
- 노트를 수시로 읽는다. 다른 책을 읽기 전에 노트를 또 읽는다.
<내 의견>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이런 독서법이 필요하다. 실용서를 읽은 후에는 실천해야 한다. 실천이 없다면 고급스럽게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3. 1대 3 독서법
- 책을 다 읽은 후, 읽은 시간의 3배의 시간 동안 생각한다.
- 읽을 때도 3배의 시간 동안 생각할 것을 의식하며 읽는다.
-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내용을 요약한다.
- 요약한 내용을 분류하고 재구성한다.
- 주요 메시지를 도출한다.
- 자기만의 의미를 찾는다.
- 중요한 점은 갑자기 책 전체의 주요 메시지로 건너뛰지 않는 것이다. 우선은 챕터별로 내용을 정리하고, 메시지를 집약하는 과정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미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한다.
<내 의견> 3배로 생각하라는 메시지가 정말 중요하다. 책에서 저자가 말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과연 진실인지,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할지 등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책을 읽고 덮고서 아무 생각도 안 하면 돈 주고 시간까지 낭비한 꼴이 된다.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러지 말자. 꼭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
4. 독서 노트 작성법
- 중요한 내용과 본문을 베껴 쓰면서 읽는다.
- 독서 후, 베껴 쓴 내용을 한 문장으로 간추리면서 자신의 생각을 넣는다.
-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내 의견> 필사도 독서의 종류라고 생각한다. 문장을 천천히 따라쓰면서 눈으로 읽을 때는 몰랐던 의미를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참 신기한 경험이다. 분명 똑같은 문장인데 따라쓰면 새로운 의미가 보인다. 필사 후에, 내용을 간추는 과정을 거치면 생각이 한층 더 깊어진다. 이렇게 독서 노트를 쓰면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분명 뿌듯하고 읽기만 할 때보다 남는 게 많을 것이다.
5. 뉴스 보는 방법
- 뉴스에서 접한 정보를 이해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그 정보에 대해 세상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를 판별하는 것이다.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정보를 받아들인 사회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세상의 움직임에 대해 자기 나름의 의견을 갖고 더 나아가 정보를 활용하고 차별화하는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새로운 정보를 재료로 활용해 자기 생각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 당연히 알아야 하는 정보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 정보에 의해 마켓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 하나하나마다 세상이 어떻게 대응하고 움직이는지를 매일 고민하고 자기 나름의 답을 찾는 노력은 자기 생각을 형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훈련이 된다.
<내 의견> 뉴스를 책처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자.
6. 신영복 선생님 독서법
"책은 반드시 세 번 읽어야 합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그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고, 최종적으로는 그것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모든 필자는 당대의 사회역사적 토대에 발 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를 읽어야 합니다.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하는 까닭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서는 새로운 탄생입니다. 필자의 죽음과 독자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탈주입니다. 진정한 독서는 삼독입니다."
<내 의견> 간단하지만 어려운 독서법이다. 텍스트를 넘어 필자와 자기 자신까지 읽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만의 주관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책에 있는 내용이 모두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저자도 인간이기에 편협하거나 틀린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애초에 모든 사람들은 다 편협하다고 생각하는 게 낫다. 그래야 책에 있는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받아들일 수 있다. 비판적 사고가 어려우면 그냥 의심하면 된다. 무슨 외국 대학에서 한 실험이나 하버드 대학 교수가 하는 말도 다 의심해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심하며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게 올바른 판단을 하는 데 유리하다. 의심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