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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4)

by 바이부다 2024. 1. 29.

 

1. 효율을 높인다

온종일 먹고 마시기만 하며 마음 쓰는 곳이 없다면 지극히 곤란한 일이다 / 논어

 

효율에 대한 문장이다. 공자도 효율을 중시했다. 효율을 망치는 것은 온종일 먹고 마시는 본능적 행위였다. 2000년 전에도 온종일 먹고 마시기만 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 시절에도 그것은 효율을 망치는 행위였다. 사람은 2000년이 지나도 사람이다.

 

나도 똑같은 사람이다. 그러니 나태, 게으름, 탐욕에 주의하며 살아야 한다. 평생!!! 번거롭고 힘들더라도 그런 인생이 좋은 인생이다. 그것이 성장이고 성장은 행복이다.

 

 

 

2. 대담하라

대담하게 되기를 욕심내고 소심하게 되기도 욕심내라 / 근사록

 

대담하면서도 세심하라. 왜? 일에는 대담함과 세심함은 동시에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일을 대담하게 밀고 나가려면 면밀한 조사 같은 세심함이 필요하다. 무작정 밀고 나가면 예상치 못한 일에 당한다. 대담함과 세심함은 반대 개념이지만 둘 모두 필요한 가치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대담함이 필요한 영역과 세심함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보자.

 

 

3. 손해와 이익을 모두 고려하라

지혜로운 자가 바르게 판단하는 것은 이익과 손해를 동시에 생각하기 때문이다 / 손자

 

이익을 추구할 때는 손해를 생각하고, 손해를 보면 그로 인해 얻은 이익도 생각하라. 양면 사고를 하라.

 

(1) 왜 이익을 추구할 때 손해도 고려하는가? 손해를 고려해서 실패 확률을 줄여야 계속 시도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은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다양한 방향이 얽혀 있는 복잡계 세상이다. 예상치 못한 일로 손해를 입을 수가 있다.  부분을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그 문제 자체를 예상하진 못해도 더 큰 틀의 해결책은 준비할 수 있다. 

 

예: 어떻게 다칠진 모르지만 다쳤을 때 여윳돈이 있으면 바로 치료에 돈을 쓸 수 있다.

 

세상은 모순적이다. 모순된 세상에서는 내가 아무리 강하게 합리적으로 밀고 가도 세상의 모순력에 밀릴 수 있다.  세상의 모순을 염두하라. 


(2) 왜 손해를 보면 그로 인한 이익을 생각하는가? 손해를 보고서 거기에 빠져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가만히만 있어도 뒤쳐지는 게 세상 이치다. 힘들어도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가야 한다. 그 한 발자국을 나아가게 하는 힘은 이 힘든 상황이 주는 이익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나는 이 실패, 이 고통, 이 아픔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이 질문에 답을 하면 나의 고통은 나의 자산이 된다.

 

 

4. 담담하게 만나라

군자의 교제는 맑은 물과 같이 담담하고, 소인의 교제는 단 술과 같이 달콤하다. / 장자

 

달콤하면 금새 싫증난다. 담담해야 물리지 않아 오래 간다. 상대 마음에 들려고 사탕 발린 말을 할 필요 없다. 올바른 기준과 소신대로 교제하면 된다. 굳이 임팩트를 줄 필요 없다. 내가 멋지고 좋은 사람이면 자연히 드러난다. 달콤한 교제는 상대 눈치를 보느라 내 기준과 선택이 흔들린다. 그러면 상대에게 신뢰를 줄 수 없고 나도 피곤해진다. 

 

 

5. 평가는 이르다

개관사정 - 사람의 일이란 관 뚜껑을 덮기 전에는 모른다. 지금 힘들어도 나중에 좋아질 수 있다.


사람의 일이란 관 뚜껑을 덮기 전에는 모른다. 지금 힘든 일이 있어도 나중에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죽기 전까진 아무도 모른다. 죽은 후에야 내 인생이 좋았는지 아닌지 알 수가 있다. 왜 내 인생과 남 인생을 지금, 함부로 평가하면 안되는가? 죽기 전까지 무슨 일들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죽기 전이 아닌 지금 자신을 평가하는 것 자체도 편협한 시각을 가지는 오류인데, 내가 나를 부정적으로 평가까지 하면 이것은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 스스로 자신의 일부만 보고서 자신의 삶을 부정적으로 바라 보면 사는 게 얼마나 힘들까? 


자신에게 오류 가득한 평가를 내리지 말자. 죽기 직전에 내린 평가가 아니라면 인생에 대한 모든 평가는 편협하다.

 

 

6. 일의 순서를 알아라

격물치지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려고 하는 사람은 먼저 나라를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집안을 정돈하고, 집안을 정돈하려면 먼저 자기 몸을 닦고, 자기 몸을 닦으려면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려면 먼저 뜻을 정성스럽게 하고, 뜻을 정성스럽게 하려면 먼저 아는 것을 극진히 해야 한다. 아는 것을 극진히 하는 것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는 데 있다. / 대학

 

(1) 일이 돌아가는 순서를 알아야 한다.

[사물의 이치 연구 -  지식 - 뜻(목적과 목표) - 마음 - 몸(태도) - 집안(환경) - 나라(세상)]의 순서로 일이 돌아간다. 이는 효율을 위해서 중요하다. 중간 과정부터 시작하려 해도 결국 처음으로 돌아간다. 처음부터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는 게 좋다.


(2) 사물의 이치를 연구해 지식을 극진히 한다.

내 생각에 사물의 이치 중 하나는 심리학과 역사이다. 세상은 사람의 의해 움직이니 사람을 알아야 한다. 사람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학문은 심리학과 역사이다.

 

(3) 뜻을 정성스럽게 한다.

심리학과 역사를 연구해 인간을 알면 목적과 목표를 세우는 데 유리하다.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미래), 사람들은 왜 행동하고 무엇에 반응하는지(과거와 현재)를 알면 세상이 원하는 목적과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런 목적과 목표를 이루었을 때 자신도 뿌듯하다.


(4) 마음을 바르게 한다.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생기면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잡고 싶어진다. 인간은 본능적 태도로 세팅되어 있으니, 마음을 바르게 잡아 이를 자신의 뜻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마음을 바르게 잡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알아야 가능하다.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을 분명히 글로 적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자신을 아는 것이다.


​(5) 태도를 만든다.

자신을 알면 자기계발의 기초가 완성되니 태도를 조정하는 것이 용이해진다. 태도를 좋은 방향으로 조정하며 습관으로 만들면 점점 쉬워진다. 


(6) 환경을 정돈한다.
태도를 성장시켜 나가면 환경이 눈에 들어온다. 환경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어 환경을 바꾸고 싶어진다. 이는 좋은 현상이다.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된 것이기 때문에.​

(7) 세상을 다스린다.

세상의 문제점들이 보인다. 그것을 해결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