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3)

by 바이부다 2024. 1. 28.

1. 사실 진짜 즐거움은 노력에 있다.

안일한 생활을 즐기다가는 이름을 드날릴 수 없다 / 좌전

 

안일한 생활은 누구라도 본능적으로 끌린다. 그러기에 잘못된 것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시간의 활용이 문제다. 의미 있는 것을 이루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안일한 생활에 시간을 쓰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할 시간이 줄어든다. 
안일하게 사는 게 나쁜 건 아니다. 노력할 시간이 줄어드는 게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안일하게 살면 정말 재미있나? 무언가에 몰입해서 열심하 사는 게, 그 과정에서 깨달음의 즐거움을 얻는 게 더 즐거운 일 아닌가? 특히 나는 깨달음의 즐거움에서 큰 기쁨을 여기니까 말이다. 깨달음은 공부에서도 오지만, 경험에서도 온다. 온몸으로 느끼기에 깨달음이 확 온다. 경험, 실패, 성공은 깨달음의 즐거움을 준다. 그렇게 생각하면 도전이 그리 낯설고 무서워 보이진 않는다. 도전, 경험, 실패는 깨달음의 즐거움을 주는 오락이다.

 

 

2. 돈은 중요하다

가정맹어호 - 포악하고 무분별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 예기


옛날 중국의 어느 마을, 한 여인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호랑이에게 가족을 잃었지만 그곳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곳은 세금이 높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돈은 중요한 문제였다. 자신의 목숨과 바꿀 정도로. 그 시절에는 당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마음먹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돈을 무한히 벌 수 있다. 돈은 멘털에서 나온다고 배웠다. 멘털의 영역과 힘은 무한하다. 그러니 돈도 무한히 벌 수 있다. 정치는 무서울 수 있지만 돈이 있으면 그 정치도 이겨버릴 수 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멘털에 있다. 

 


3. 나는 혹시 바보가 아닐까

각주구검: 배에서 칼이 떨어지자 그 자리를 배에 표시하고선, 항구에 도착 후 표시한 곳에서 칼을 찾는다 / 여씨춘추

 

배가 움직이는 것은 생각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칼을 찾고 있는 바보. 이 바보는 배에 표시한 후 배가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안심하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항구에 도착하고서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몰랐다. 배에서 내려 엉뚱한 곳에서 계속 칼을 찾았다. 내가 이러고 있지는 않은가. 배는 이미 움직이고 있는데 난 그것을 알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움직이는 배는 흐르는 시간을 비유하는지도 모른다. 과거는 이미 흘러갔는데 저 멀리 가버린 과거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배에 표시한 마크는 과거에 집착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떨어진 칼은 칼을 떨어뜨린 곳에서 찾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배인가, 강물인가. 강물에서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위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얼마나 깊이 들어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칼이 강물의 그 부근 아래에 있다는 것만 알면 언젠가는 찾을 수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나는 엉뚱한 곳에서 칼을 찾고 있지는 않는가?

 

 

4. 친구는 큰돈도 빌려준다

간담상조: 간과 쓸개를 드러내 보일 정도로 친한 우정


나는 친구란 어느 정도 거리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내가 큰돈을 빌려줘도 믿을 수 있을 정도 신뢰를 주는 친구는 사귈만하다.

 

 

5. 힘은 변한다

강노지말 - 강한 화살도 최후에는 힘이 약해진다 / 사기

 

현재 힘이 강하다고 영원히 강하지는 않다. 화살은 처음에는 아무런 힘이 없지만 활시위가 당겨지면 힘이 생긴다. 활은 힘이 영원히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 힘도 영원하지 않다. 나중에 더 약해질 수도 있고 더 커질 수도 있다. 힘이 약해질 것을 대비하면서도 힘이 더 세지도록 늘 노력해야 한다. 

 


6. 물처럼 살라

인생을 살아가는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다 / 노자

 

물은 유연하고 겸허하고 모이면 강하다. 바위를 부술 정도로. 

 

유연함이란 무엇인가? 한 가지 가치를 고집하지 않는다. 삶은 모순된 것들이 많기에 상반된 가치를 지닐 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명상이 필요하다. 명상은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수용의 벽을 허물어 많은 것을 받아들이게 돕는다. 내 생각, 내 전략, 내 계획, 내 목표가 틀렸다면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나를 헤치는 것이 아니다. 방향을 바꾸는 것일 뿐이다.

 

겸허란 무엇인가?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낮은 곳으로 흐르면 물이 모여들어 힘을 갖는다. 드넓은 바다가 된다. 겸허는 인간을 바다와 같은 존재로 만든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가면서 많은 것들을 받아들인다. 아무리 나쁜 것을 다 받아들여도 바다를 채우지는 못한다. 결국 바다가 이긴다. 다 받아들여 바다가 되어라.

​물은 모이면 강해진다. 작은 물방울 하나는 아무 힘이 없지만 물방울이 모이면 돌도 부수고 바다도 된다. 작은 물방울이 되어라. 작은 물방울을 모아라. 그저 모으라. 하루를 성공으로 만들면 그것이 모여 성공한 인생을 만든다.